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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 2022

어김없이 돌아온 시즌!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왔다. 추운 겨울도 싫고 크리스마스때 특별히 하는 건 없지만 크리스마스가 주는 홀리데이의 분위기가 좋고 기다려진다. 그래서 할로윈이 막 끝난 11월 초이지만 크리스마스 트리를 벌써 설치했다. 짝꿍은 좀 이르다곤 하지만 별말 없다 ㅎㅎ 사실 올해 새로운 트리를 구매해서 더 빨리 놓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우리집의 높은 천정때문에 2020과 2021에 잘 썼던 트리가 왠지 작은것 같다고 느껴져서 2년밖에 안된 트리를 처분하고 새로운 트리를 구매했다. 원래 가지고 있던 트리는 약 6ft인데 이번에 구매한 새 트리는 7.5' 이다. 스타일도 좀 바뀌었는데, 항상 풍성한 나무를 좋아하다가, 어디선가 가지가 드문 드문 난 나무를 보고 반해서 이번에는 빽빽하지 않은 나무를..

캐나다 일상 2022.11.05

2022 한국방문

어찌저찌하여 한국에서의 결혼식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지 3일째이다. 도착이 벤쿠버 현지시간으로 오전이라 그날 바로 집에서 근무하겠다고 했는데, 비행기 시간 딜레이에 짐 찾고 집에 도착하니 거의 오후 3시가 다 되어 버렸다. 집에 오자마자 바로 밀린 이메일 확인하고 급한 업무를 보고 저녁이 되어서야 쉴 수 있었다. 그냥 차라리 하루 더 쉰다고 할걸 ㅠㅠ 현재 시차 적응 중이기는 하지만 바로 다음날 부터는 아예 출근을하니 어쩔 수 없이 적응하고 있는 반면, 짝꿍은 거의 10시간 이상 수면에 새벽에 자주 깨는 등 힘들어 하고 있다. 한국을 다녀온 얘기를 하자면, 일단 일가 친척들 앞에서 조촐하게 식을 올리면서 정식으로 소개를 할 수 있었고, 가족들도 짝꿍을 많이 맘에 들고 이뻐라 해주셔서 나도 기분이 ..

알리익스프레스 웨딩드레스

지난번 포스트에서 알리익스프레스 웨딩드레스 주문한 후기를 자세히 써보겠다고 했는데 뜻밖에 변수가 생겼다. 여유있게 8월 중순쯤 신체 사이즈를 다 채서 커스텀으로 주문을 했는데 3주후에 연락이 오더니, 내가 주문한 드레스 레이스의 재고가 없다는게 아닌가? 그러면서 레이스 사진 두개를 보냈는데, 이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내가 구매한 제품은 상체가 반팔로 비즈가 빼곡히 박혔고 아랫쪽은 부분적으로 레이스가 들어가는 머메이드 스타일이다. 처음 드는 생각은 아래 치마 쪽 레이스를 얘기하는 건가라는 생각으로 둘중 하나를 고르고 다시 질문했다. 상체쪽은 문제 없냐고. 사실 상체쪽만 문제 없으면 그냥 바뀐 레이스로 하려고 했는데 돌아온 답변은 전체 레이스가 다 바뀐다는것이다. 어떤 제품이 될것인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리뷰/모든것 2022.09.10

한국방문

결국 우리는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다. 드디어 "같이" 한국을 간다! 이번에 짝꿍과 한국행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께 인사 드리기 위해서. 그리고 나머지는 오리지날 한국 문화를 (특히 음식을) 소개하고자 함이었다. 단순 여행이 목적이라면 차라리 다른 나라를 가고 싶지만, 다른 나라를 가기전 일단 한국은 꼭 다녀와야 했다. 사실 나의 최근 6-7년간의 해외 방문은 전부 한국이었다....(몇 안되는 해외 여행 다른 나라도 경험해 보고 싶다. ㅠㅠ )우리 둘의 한국 계획은 약 3년전 코비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바로 직전에 한번 취소되고 그 후 작년 가을에 홀로 한국을 다녀온 후, 다시 잡은 스케쥴이다. 아직 짝꿍을 부모님에게 조차 정식으로 소개한 적이 없어, (불효녀는 웁니다...) 방문 중 기회가 된..

한국행 비행기 표값

10월달 한국 방문을 예정 중이다. 짝꿍에게는 첫 한국 방문이라 나도 그도 한국에 가면 뭘 할지 뭘 먹을지 설레여하고 있었는데 어제 에어캐나다에서 비행기 티켓 가격을 확인하고 여행 계획을 미뤄야 되는게 아닐까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짝꿍과 함께 가기 위해 휴가 날짜도 다 맞춰놨는데, 티켓 가격이 어마무시하게 올랐다. 주변에서 티켓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얘기를 종종 듣긴했지만, 어떻게 이렇게까지 오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짝꿍의 동료의 와이프가 에어케나다에서 일해서 그나마 할인 쿠폰도 받았지만 (몇프로 할인인지 모름 - 아마도 10%?) 그걸 고려한다 하더라도 이 금액을 내고 꼭 가야되나 싶다. 작년 10월에 샀던 티켓 가격과 비교해서 최소 1.5배가 뛰었다. 가격을 더 낮출려면 중간에 스탑..

Pet Peeves (2)

A pet peeve, pet aversion, or pet hate is a minor annoyance that an individual finds particularly irritating to them, to a greater degree than would be expected based on the experience of others. Pet Peeve 두 번째. 프랜차이즈 커피의 맛이 그 맛이 아닐 때. 그 커피를 몇 년 동안 먹어왔기 때문에 내가 기대하는 '그'커피의 맛이 있는데 뭔가의 조절 실패로 (주로 크림의 양) 그 맛이 안 날 때 짜증이 남.. 지금 경험 중... 커피 사 왔는데 크림 양이 너무 적다.. 쩝 ㅠ 내가 항상 마시는 그 커피의 맛이 아니라고... 불만제기 못하는 이유:..

플레이스테이션 5

6월. 짝꿍의 생일이 6월이다. 올해 무슨 선물을 해줄까 하다가 얼마전부터 플레이스테이션에 대해 자꾸 얘기하면서 갖고 싶어하는 눈치길래 사주게 되었다. 플스5가 계속 구하기가 힘들어서, 카운터에 직접가서 물어봐야만 재고가 있는지 확인해주는데 우연히 간 몰에서 짝꿍이 물어봤는데 있다길래 일하고 있는 나에게 바로 전화가 왔다. 보통은 재고가 없어서 못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우연히 재고를 발견한것이다. 그래서 내가 사라고 한다음 따로 돈을 보내줬다. 가게에 재고 있을때 바로 사야해서 어쩔수 없이 본인선물 본인이 구매함ㅋㅋ 상황이 그렇다 보니 깜짝 선물 증정식이 없어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행복해하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 온라인으로 게임을 다운만 받는 digital 버전과 게임 cd들어가는 버전이 있다는데..

캐나다 일상 2022.06.29

후회되는 치아 교정

치아 교정. 약 2년 반째 지금도 하고 있다. 아마도 올해 말이 되어야지 끝나지 않을까? 교정 시작전 스케쥴을 3년이라고 했으니 예상대로라면 올 12월쯤 끝나야 한다. 지난번에 의사가 디테일 교정 들어간다고 했는데 (이제 마무리 단계 들어간다는 소리) 현재까지 내 치아가 그닥 맘에 들지 않는다. 치아 교정 결과도 병원 선택도 후회가 든다. 후회같은거 잘 안하는데 현재까지 치아 교정은 만족보다 후회에 더 가깝다. 나는 치아에 엄청 특출한 문제가 보이는 경우는 아니었다. 아주 미세하게 본인과 의사만 알아볼 정도로 디테일이 요구되는 경우이다. 약간의 돌출이 있지만 엑스레이상 치아의 각도는 전부 정상 범위에 있기 때문에 발치와 비발치에 대하여 의사들마다 의견이 갈리는...애매한 환자였다. 오히려 이런 환자가 더..

리뷰/치아교정 2022.05.21

2022년도 첫 업데이트 (feat.이직)

작년 말부터 바빠지더니 1월 연휴 끝나고는 아주 그냥 일에 치이고 있다. 사실 12월 초에 이직을 했고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에 정신이 없다 보니 벌써 2월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프로젝트 규모 자체가 크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과 팀으로 일을 하게 되었고 전체적인 개념은 같지만 시스템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조금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다. 안 좋은 점이라면 이직을 하면서 재택근무가 사실상 없어져 버렸고 먼곳의 현장으로 배치되면서 장거리 운전을 매일 하고 있다. 편도가 약 45km여서 하루 90km의 운전을 꼬박꼬박 하는데 운전이 이렇게 피곤한 거였니?? 정말 너무 싫다. 더군다나 아직 길이 익숙지 않을 때 어둡고 비까지 오면 신경이 바짝 곤두서곤 했다. 지금은 봄이 오면서 해가 길어지고 운전하기가 훨..

캐나다 일상 2022.02.22

이직 확정

지난 9월 한국을 다녀온 후 꽤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실 한국을 가기 전부터 이직을 준비하던 중이라 한국을 가기 직전 면접을 봤던 회사에 붙을 줄 알고 여차저차 휴가를 쓴 건데 결국 최종에서 떨어졌다. 솔직히 나는 거의 98프로 붙을 줄 알았다. 진짜 난 됐다고 생각했는데, 김칫국만 한 사발 마신 격이 돼버렸다... 현재 회사와 비교했을 때 복지 연봉 그다지 차이가 없지만 좀 더 배울 것들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 나도 꽤 고민을 하다가 최종 면접 (두 번째 면접)까지 본거였는데 떨어지다니...ㅋㅋㅋ 그 이후로 몇몇 회사와 더 면접을 봤다. 조급해 하진 않지만 그래도 인터뷰 기회가 오면 대부분 응했는데, 보통 첫 인터뷰는 Zoom이나 Microsoft Team으로 화상면접을 하고 맘에 들면 그다음에 회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