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 2

한국 드라마 시청 중

얼마전부터 우린 '닥터차'라는 한국 드라마를 넷플릭스에서 보기 시작했다. 10년을 캐나다에 살면서 처음 5-6년은 한국드라마나 음악 등 에 거리를 두고 살아왔었다. 글쎄 뭐랄까...이런 행동이 꼭 나의 영어 발전에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해소되지 않는 영어에 대한 장벽 그리고 뒤따르는 절망감, 낮아진 자존감에 의해 의도적으로 한국 컨텐츠는 멀리했었다. 그래도 네이버 다음 같은 온라인상의 한인 커뮤니티에 소속은 되어 있고 온라인 뉴스 기사나 한국의 가족들을 통해서 한국의 소식은 보고 듣고 있다. 최근 몇년간, 조금은 영어에 대한 자신이 붙은건지 아니면 포기를 한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내게 여유를 주기 시작했고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는 스타일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Subtle Art of..

한국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다 (부부의 세계)

마지막으로 한국 드라마를 본게 언제 인지도 기억이 안 날 만큼 오랜시간 드라마는 손절을 했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부터 드라마를 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캐나다에 와서는 영어를 늘려야 된다는 압박감이 상당히 심했고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많았기에 의식적으로 한국과 관련된 모든 문화 (책, 드라마, 음악 등등)는 거리를 두고 대신에 미드라던지 팝송 등 영미권 문화를 접하려고 의도적으로 노력을 많이 했었다. 참고로 영어에 대한 얘기는 따로 포스팅을 해야할 정도로 나의 이민 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요인중 하나이다. 나는 외국의 문화가 더 좋다거나 우월하다는 생각이 아니라 단순 언어 습득의 과정으로 내가 선택한 방법이었고 이 과정에서 정서가 좀 피폐해진것 같다. 아무튼 영어권 다큐멘..

캐나다 일상 2020.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