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초 한국 가는 비행기 표를 구매했다.
4월 말경에 약 10흘정도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예정대로 가야 할지 아니면 한두 달 더 미뤄야 할지 엄청난 고민에 빠졌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렇게 온 세계를 뒤집어 놓을지 누가 알았겠는가.
사실 혼자 가는거면 벌써 미뤘겠지만, 남자 친구랑 처음으로 가기로 한 한국행이라 휴가를 맞춰놨는데 그냥 취소하기가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든다. 나는 1년 중 아무 때나 휴가를 쓸 수 있지만 S는 일 년 중 휴가 신청한 날짜가 이미 정해져 버려서 이번 4월 이후에는 7월 휴가가 남아있다. 하지만 우리 둘 다 7월에 한국에 가고 싶진 않다... 만약 7월에 간다면 그래도 나야 적응한다지만 S는 아마 녹아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오늘부터 약 1달 반. 그 사이좋아질까...? 4월 초까지는 좀 더 기다려 볼까..?
이번 4월에 방문을 안하면 부모님 뵌지도 2년이 된다. 가족을 생각하면 더 가는 게 맞는데... 차라리 9월로 미뤄야 되나.
여러 가지 생각이 많다.
일정이 바뀌어서 혼자 가게 된다면 좀 더 길게 다녀올 생각이라 이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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