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치아 교정을 시작한지 1년반이 되어 가는데 어째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고 느껴진다. 미세 돌출이라 그런가 아직가지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어서 포스팅이 자꾸만 뜸해진다.
현 상태는 치아 펴기가 끝나고 파워체인을 달 후 고무줄을 이용해 위아래 센터라인을 맞추기 위하여 고무줄로 수평이동을 하고 있다. 느낌상인지는 몰라도 윗치아가 아래치아보다 움직이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다음주면 벌써 월치료가 있는데 아랫니가 덜 움직여서 여전히 위아래 센터라인이 맞지 않고 있다. 미세 돌출이 잘 못하면 옥니가 될 수 있어서 원장님이 천천히 진행하시는 건지 아님 (2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진 나의 30대 잇몸을 고려한 진행 방식인지 알 순 없지만 예상 치료가 총 3년~3년반이라고 하셨어서 그저 별 생각이 없다.
치아 교정을 시작하면서 코슷코에서 구매했던 워터픽이 갑자기 고장났다. 파워를 연결해도 모터 자체가 돌지 않고 죽어버렸다. 실사용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는데 ㅠㅠ 왜 망가진거니? 이미 망가진거 뜯어서 열어 보고 싶기도 했지만 귀찮아서 화장실 캐비넷에 일단 넣어두었다. 근데 마침 몇일 있다가 다음 카페에 워터픽 중고가 올라왔다. 좀 찝찝할 순 있는데, 어짜피 나는 모든 부속품이 있고 모터 돌아가는 본체만 있으면 되기에 중고이긴 하지만 아주 새것같은 워터픽을 구매해왔다. 15불에! 비록 버나비까지 운전해서 가야되긴 했지만 그 덕에 남친이랑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들어왔다.
월치료를 받고 오면 한 3-4일은 음식을 제대로 못 먹는데 너무 괴롭다. 어제 예약 리마인더 이메일 왔던데 하...벌써 가기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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