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치아교정

점점 늦춰지는 치아 교정 (넉두리)

Amberrr 2020. 4. 11. 03:14

치아 교정을 2020년 1월에 시작했는데 이 카테고리에 글이 하나밖에 없는 이유는? 한마디로 내 치아에 변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글 쓸 내용이 전혀 없다.......


1월 중순에 Bracket을 달고 6주 후에 다시 오라고 했는데, 다음 예약 2주 전에 금속 크라운 위에 달아 놓은 브랏켓이 떨어지면서 2월 초에 급하게 다시 방문을 했고 결국 치아 사이에 고무 링을 끼워 간격을 만든 후 링을 달기로 했다. 고무 링을 끼운 후 4주 정도 있다가 다시 가야되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교정 치과는 휴업에 들어가버렸다. 내 예약도 모두 취소되고 4월달로 전부 미뤄졌는데 다시 5월로 미뤄져버렸다. 


아니 1월에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다는게 어이가 없다. 화가 난다거나 병원을 원망하는 건 전혀 아니고 그냥 이 상황이 안타깝다.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5월에 시작하는 거였는데. 4개월 동안 맛있는거  먹고 싶은거 편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사람일은 정말 알 수가 없구나. 원래 교정 계획은 2년 반이었는데, 사실 말이 2년이지 3년은 예상하고 있었다. 근데 이제 3년도 힘들거 같다. 3년 반은 되야하지 않을까? 


다시 느끼지만 인생은 원래 이런거 같다. 계획한데로 안될 때도 많고 미뤄지기도 하고 돌아가기도 하고. 그래도 그 목적지에 닿았을때 더 큰 기쁨이 있는거고. 어쨌던 진료는 미뤄지고 있지만 그나마 다행으로 베네핏은 계속 나오고 있다. 어짜피 내가 미리 낸 돈 돌려받는거긴 하지만 그나마 나의 상한 마음을 위로 받고 있는중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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