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치아교정

파워체인 달다

Amberrr 2021. 1. 9. 09:43

진짜 오랜만에 교정 업데이트이다. 

그동안 치료를 가도 별 다른게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워낙 변화가 없었다. 아 치아들이 전부 벌어지긴 했다. 작년 1월에 교정을 시작한 이후로 약 1년이 되었는데 오늘에서야 파워체인을 처음으로 달았다. 이걸 달았으니 변화가 좀 눈에 띄게 보일려나? 이사 이후 교정 치과가 너무 멀어서 한번 다녀올려면 거의 2시간은 잡아먹어서 별로 기다려지진 않는다. 더군다나 비까지오면 운전하기가 너무 싫다.ㅜㅜ


지난번 진료때 브라켓 3개 위치를 바꾼다며 떼어내는데 너무너무 아팠다. 그나마 두개는 괜찮았는데 나머지 아랫쪽 브라켓을 뺀치같은걸로 잡고 당길때는 이가 빠져버리는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아파서 소리를 질렀더니 간호사가 의사를 불렀다. 여긴 의사가 거의 하는게 없고 노동 관련된 것들은 전부 간호사들이 한다. 의사는 검사만 하고 지시하면 간호사가 거의 모든일을 하는데, 의사가 보더니만 밑에꺼 그냥 냅둬도 될거 같다며 (그럴꺼면 왜 처음부터 위치를 바꾸려고했는지;;) 결국 마지막 브라켓 위치 이동은 안하기로했다. 근데 드는 생각이..교정이 다 끝나고 브라켓을 전부 제거할때도 이렇게 아프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조금 든다...


아무튼 오늘 살짝 불안해 하면서 갔는데 별 다른 고통없이 와이어만 바꾸고 치아를 시프트 한다며 파워체인을 달았다. 나를 봐주는 간호사님들이 항상 브라켓 닫기 힘들다고 하는데 역시나 오늘 간호사님도 브라켓이 잘 안닫힌다며 고생하셨다. 왜그런지 모르겠다. 이도 항상 열심히 닦는데 그래도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나..ㅠㅠ 근무 중에 다녀 온거라 얼른 집에와서 다시 업무 보는데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거울을 봤더니 아랫니 맨 끝 파워 체인이 빠져있다. 병원에 연락했더니 결론만 얘기하면 혼자 해보고 안되면 다시 연락해라였다. 먼거리 다시 가기 싫어서 치실이랑 갈고리 같은걸로 이리저리 시도하다 성공했다. ㅎㅎ 다음 진료때까지 안빠지고 잘 유지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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