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상

분실되었던 소포 도착! 그리고 구즈 이불 후기

Amberrr 2020. 12. 21. 07:30

지난번 포스트에서 UPS가 소포를 분실했다고 작성했는데 약 이틀뒤 소포가 떡하니 집앞에 도착했다!

환불 절차를 알아보던 중이었는데 다행히 모든 물건이 도착했다. 문자로 업데이트 받기를 신청해놨는데 역시나 문자나 전화는 없었다 ^^ 뭐 이젠 그려려니 한다. 주문하기까지 고민하고 알아보고 기다리던 시간이 다 날라가나 싶었는데 어떻게 다시 찾아서 보내주니 너무 고마웠다. 


타오바오에서 구매한 물건은 구즈 이불 (220x240)과 Duvet cover인데, 중국산 구즈의 품질을 눈으로 보지 않고 구매한다는게 영 꺼림직 했지만 캐나다에서 구매해도 결국엔 made in China 이기 때문에 큰맘먹고 구매했다. 물론 캐나다에서 헝가리산이나 폴란드산을 구할 순 있지만 내가 원하는 스펙대로는 가격이 치솟기 때문에 가성비를 따지다 보니 결국 타오바오로 결정을 했다. 제품을 받고 일주일 이상 사용해본 결과 대만족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사계절용이나 여름용으로 이 셀러에게서 다시 구매를 할 예정이다. 


이 제품을 쓰기전에는 일반 겨울용 담요 2개를 겹치고 베이스보드를 18도~19도로 설정을 해야 잠을 잘 수 있었다. 캐나다 집들은 한국 아파트에 비해 많이 추운편이다. 한국에서는 얇은 티셔츠를 입었다면 여기서는 티셔츠에 Robe을 입거나 니트를 껴입어야 한다. 베이스보드가 그렇게 효율적이지 않기 때문에 라지에이터를 놓는 가정도 많다. 구즈 담요를 받아 써보니 내가 쓰던 일반 담요보다 더 가볍고 훨씬x100 따뜻하다. 담요의 온기 지속력이 확실히 더 높아서 히터를 15도 정도로 설정해놓고 자도 전혀 춥다고 느껴지지가 않는다. 단점이라면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이불속이 넘 따뜻해서...ㅋㅋ 외관상 보아도 풍성한 느낌이 들어서 요즘 일어나면 항상 make the bed를 하고 있다. (가지런히 이불 정리하는거). 원래는 신경도 안썼는데 이사 온 이후로는 깔끔해질려고 노력중이다. 역시 자기 집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더 관리하고 신경쓰게된다. 


<포장을 뜯자마자 펼쳐 놓은 모습>


<커버를 씌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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