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상

60 Days Price Guarantee

Amberrr 2020. 12. 24. 20:46

지난 11월초에 Leon's Furniture라는 곳에서 소파를 구매했다. 아직까지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구매 당시 60 Days Price Guarantee 라고 60일 동안 구매한 물건이 만약 더 싸게 팔린다면 그 가격대로 차액을 돌려주기 때문에 박싱데이를 기다릴 필요없이 안심하게 구매하라는 프로모션이었다. 사실 이런 프로모션은 흔하게 슈퍼에서도 해주는데, 한두푼도 아닌 가구를 사면서 박싱데이에 더 큰 세일을 할까봐 구매할지 망설이는 우리에게 이건 희소식이었다. 우린 그날 바로 구매를 했고 나는 가끔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세일을 하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그 전에도 몇번의 세일이 있었지만 우리가 구매한 제품은 세일을 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마침 20프로나 세일을 시작했다. 일단 바로 스크린을 캡쳐해놓고 남친에게 얘기하니 자기 쉬는날 가보자고 한다. 몇일이 지난 오늘 홈페이지를 다시 확인하니 20프로 세일이 끝나버리고 Tax Free 를 하고 있다. 이건 구매 가격에 택스를 안붙이고 파는건데 택스율이 약 12프로이기 때문에 20프로 세일보다는 훨씬 적은 금액이다. 이걸보고 급한 마음에 남친을 시켜 전화를 해보니 택스프리만 적용해 줄 수 있다고 하는게 아닌가. 스크린 샷도 있는데 우리는 전화를 바로 해야하는지 몰랐다고 하자 그래도 어쩔 수 없단다. 정책이 그렇기 때문에 택스만 환불을 해줄 수 있다고 한다. 


나는 보통 이런경우 좀 더 딜을 해보는데, 남친이 너무 알았다고 바로 전화를 끊고 어쩔 수 없지 하는데 좀 억울하기도 하고 화가 나버렸다. 소파가 한두푼이면 이해하겠는데 2백만원이 넘게 페이를 하고서 - -; 결국 우린 차를 타고 직접 매장으로 갔다. 매장에 가서 상황 설명을 직원에게 하는데 (전화로 통화하지 않은 다른직원) 원래는 안되는데 처음이고 설명을 잘 안해줬었으니 이번에는 해주겠다며 다음엔 바로 전화를 해달라고 한다. 그냥 전화로 안된다고 들었을때, 가만 있었으면 손해보는 샘이었다. 그렇게 바로 20프로 할인을 적용받기로 하고 룰루라라 나와서는 서점에 들러서 간만에 읽고 싶었던 책과 홈디포에 들러 눈치우는 삽을 사갖고 들어왔다. 


오늘의 레슨: 사람에 따라 일처리가 다르니 때론 다른사람과 통화를 추천함!


아 그리고 원래 1월에 받기로 한 소파는 제작이 늦어서 2월에나 도착할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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