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현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첫 프로젝트이다. 그 동안 많은 프로젝트에서 일했지만 주거용 프로젝트는 처음이다. 항상 작은 규모의 상업/인더스트리얼 프로젝트 또는 레노베이션 프로젝트만 해보다가 콘도를 전문으로 짓는 회사에 들어왔는데 처음이라 어리버리 하다가 지금은 어느정도 익숙해졌다. 밑에 사진들은 전부 올초 1월에 드론으로 찍은 사진인데 이때 막 콘크리트 타설이 거의 끝났을때이다. 이런저런 생각/캐나다 2023.06.01
Feeling Blah 새로운 영어 표현이나 단어를 접한 후, 그 다음날 아니면 몇 시간 후에 우연히 다른 곳에서 발견하는 경험을 가끔 하곤한다. 이게 진짜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내겐 마치 데자뷰를 경험한 것 같은, 어! 이 표현 바로 봤는데!! 하며 혼자 놀라곤 한다ㅋㅋㅋㅋ 혹시 끌림의 법칙인가 싶기도 하고... 왜 그전에는 전혀 몰랐던 표현을 알자 마자 바로 그게 보이냐고. 아는 만큼 보이는 세계가 이런 세계인것인가? 이런 현상에 대한 전문 용어가 있을까? 어제 Mel Robbins의 팟캐스트를 듣는데 애청자의 사연을 얘기하던 중 feel blah 라는 표현이 나왔다. 이게 뭔뜻인지 정확히 몰라서 나중에 검색해보니 완전 우울한건 아니지만 인생 노잼에 목표를 잃은 상태라고 한다. Feeling blah can be des.. 이런저런 생각/캐나다 2023.03.23
캐나다 세후 소득 계산 내가 예전에 세전과 세후 차이를 쓴 글이 있는데 이 글이 내 블로그 유입의 1순위다. 역시...사람들은 돈에 관심이 많아...ㅋㅋㅋ 이렇게 블로그에 들어와서 소득세 몇프로 떼는지 계산해 보는것보다, 차라리 세전 세후를 계산해주는 계산기를 돌리는게 더 빠르고 정확합니다요. canada after tax calculator 라고 구글에 검색해서 대충 들어가 계산하면 됨. 괜찮은 사이트 링크 걸어둘테니 들어가서 연봉 입력하고 지역 세팅하면 대략적인 실수령액이 확인됨. 다만 회사마다 복지와 보험이 다르고 또는 각 회사의 회계팀에서 세금을 많이 떼고 돌려주는 식인지 아니면 적게 떼고 나중에 내 뱉에 하는 식인지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100프로 딱 들어맞진 않습니다. 나 같은 경우는 바이위클리 약 100-20.. 이런저런 생각/캐나다 2023.02.02
한국행 비행기 표값 10월달 한국 방문을 예정 중이다. 짝꿍에게는 첫 한국 방문이라 나도 그도 한국에 가면 뭘 할지 뭘 먹을지 설레여하고 있었는데 어제 에어캐나다에서 비행기 티켓 가격을 확인하고 여행 계획을 미뤄야 되는게 아닐까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짝꿍과 함께 가기 위해 휴가 날짜도 다 맞춰놨는데, 티켓 가격이 어마무시하게 올랐다. 주변에서 티켓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얘기를 종종 듣긴했지만, 어떻게 이렇게까지 오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짝꿍의 동료의 와이프가 에어케나다에서 일해서 그나마 할인 쿠폰도 받았지만 (몇프로 할인인지 모름 - 아마도 10%?) 그걸 고려한다 하더라도 이 금액을 내고 꼭 가야되나 싶다. 작년 10월에 샀던 티켓 가격과 비교해서 최소 1.5배가 뛰었다. 가격을 더 낮출려면 중간에 스탑.. 이런저런 생각/캐나다 2022.07.23
Pet Peeves (2) A pet peeve, pet aversion, or pet hate is a minor annoyance that an individual finds particularly irritating to them, to a greater degree than would be expected based on the experience of others. Pet Peeve 두 번째. 프랜차이즈 커피의 맛이 그 맛이 아닐 때. 그 커피를 몇 년 동안 먹어왔기 때문에 내가 기대하는 '그'커피의 맛이 있는데 뭔가의 조절 실패로 (주로 크림의 양) 그 맛이 안 날 때 짜증이 남.. 지금 경험 중... 커피 사 왔는데 크림 양이 너무 적다.. 쩝 ㅠ 내가 항상 마시는 그 커피의 맛이 아니라고... 불만제기 못하는 이유:.. 이런저런 생각/캐나다 2022.06.30
이직 확정 지난 9월 한국을 다녀온 후 꽤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실 한국을 가기 전부터 이직을 준비하던 중이라 한국을 가기 직전 면접을 봤던 회사에 붙을 줄 알고 여차저차 휴가를 쓴 건데 결국 최종에서 떨어졌다. 솔직히 나는 거의 98프로 붙을 줄 알았다. 진짜 난 됐다고 생각했는데, 김칫국만 한 사발 마신 격이 돼버렸다... 현재 회사와 비교했을 때 복지 연봉 그다지 차이가 없지만 좀 더 배울 것들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 나도 꽤 고민을 하다가 최종 면접 (두 번째 면접)까지 본거였는데 떨어지다니...ㅋㅋㅋ 그 이후로 몇몇 회사와 더 면접을 봤다. 조급해 하진 않지만 그래도 인터뷰 기회가 오면 대부분 응했는데, 보통 첫 인터뷰는 Zoom이나 Microsoft Team으로 화상면접을 하고 맘에 들면 그다음에 회사로.. 이런저런 생각/캐나다 2021.12.01
그리운 재택근무 7월부터 새로 들어오는 사람이 있어서 현재 사무실로 출근해서 가르치면서 일하는 중이다. 팬데믹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끝나더라도 사무실과 집 근무를 혼합한다고 했었는데 최소 이번 달은 강제 출근 중이다. ㅠㅠ 물론 이 친구가 일을 배우면 내가 하는 일부 프로젝트를 가져가기 때문에 좀 편해지긴 하지만 시간이 조금은 걸릴 것 같다. 우리는 근무 시간이 7시 시작이라 그전에는 진짜 7시쯤에 일어나서 눈 비비고 책상에 앉아 하루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6시 5분쯤 일어나서 6시 25분에 나간다. 잽싸게 준비해서 나가야 되는데 요즘 포기한 거는 눈썹이다. 도저히 눈썹까지 그릴 시간은 안돼서 기본 화장은 하되 집중력을 요하는 눈썹 그리기를 포기했다. 한번 안 그리고 나갔는데 아무도 못 알아채는 거 같아서 계속 안.. 이런저런 생각/캐나다 2021.07.09
Pet Peeves A pet peeve, pet aversion, or pet hate is a minor annoyance that an individual finds particularly irritating to them, to a greater degree than would be expected based on the experience of others. 별거 아닌데 그 사람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것. 진짜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은근 좀 짜증나게 하는것들이 있다. 나도 하나 얘기할게 있는데..... 다음이나 네이버 카페에서 '아니 어떻게 이런 질문을 올리지' 하는 어이없는 글들이 있다. 이런걸 보면 좀 짜증이 나는데 예를 들면 "오늘 버나비 코스트코 열었나요?" "00 전공 캐나다에서 어때요?" "한달.. 이런저런 생각/캐나다 2021.01.24
일상에서의 감사함 월요일 저녁이다. 요즘도 재택근무 중인데, 일 끝나자 마자 마트에서 가서 장을 보고 저녁으로 닭볶음탕을 해먹었다. 이제야 앉아서 쉬는 중이다. 특별한 날은 아니었는데, 뭔가 느끼는게 있었다. 오늘은 유난히도 근무하기가 싫었다. 집에서 일하기 때문에 운전하면서 왔다 갔다 하지 않아되고 가스비도 아끼고 잠도더 잘 수 있어서 좋은 점이 많은데, 월요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갑작스럽게 이번주 까지 제출해야할 서류들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좀 스트레스를 받았다. 요즘 회사 생활을 얘기하자면...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근무한지 1년반 조금 넘어가는데, 솔직히 말해서 일이 금방 익숙해져버려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 예전 3년 다니던 회사랑 똑같은 직급에 똑같은 직무를 하다보니 처음 들어와서 새로 접하는 프로그.. 이런저런 생각/캐나다 2021.01.19
타운하우스 구매하기 두달간 매주 한번 또는 두번씩 집을 보러다녔는데 드디어!! 타운하우스를 구매하게 되었다. 남친이 화요일, 수요일 평일에 쉬기에 나는 평일에 일이 끝나는 데로 바로 매물을 보러 다니고 집에오면 녹초가 되곤했었다. 이렇게 집을 보러 다니며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원하는 데로 되지 않아 스트레스도 받았는데 결국 원하는 집을 구하게 되서 너무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얼떨떨 하기도 하다. 우리가 그 동안 오퍼를 넣은 곳은 총 6군데인데 대부분의 경우 Bid War가 생기면서 바이어들 사이에서 경쟁이 생겨났다. 사실 이런거에 휘둘려서 셀러만 좋은일 만들어 주고 싶지 않아 금액 조정 기회를 받았지만 전부 거절하고 빠졌다. 정말 거래 성사까지 가까이 간 경우가 한번 있었는데, 우리가 제시한 금액이 제일 높았지만 다른 바이.. 이런저런 생각/캐나다 2020.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