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유학 생활을 끝나고, 캐나다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페이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한국에서 마지막 직장생활을 할 때와 캐나다에서 취업을 하기 전까지 공백이 너무나 길었기에, 월급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고 하루라도 빨리 첫 출근을 하고 싶었다. 마지막 기말고사가 끝나고 약 일주일 쉬고 그다음 주 월요일에 첫 출근을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하면 뭐 그리 급했나 싶기도 하다.
73.28%
페이스텁(Paystub - 페이 명세서)을 보면 소득세 외에도 기본으로 CPP(Canadian Pension Plan - 국민연금)과 EI(Employment Insurance - 고용보험)가 있고, 회사의 복지에 따라 보험료가 더 있을 수 있다. 나의 경우 세금 전과 후를 계산해보니, 세후가 약 73.28%로 계산이 되었다. 즉, 100불을 벌면 실제 내 통장에 꽂히는 돈이 73.28불이라는 소리다. 확실히 한국보다는, 세후가 적은 느낌이다. 아니다, 느낌적으로 가 아니라 실제로 더 적다. 이 숫자는 거주하는 주마다, 소득의 정도에 따라 그리고 해마다 바뀔 수 있다. 나는 밴쿠버에 살고/일하고 있기 때문에 BC주 세율에 적용된다. 참고로 BC주는 타 주에 비해 세금이 높은 걸로 유명하다.
연말정산은 매해 4월 31일까지 하면 된다. 한국에서 회사 다닐때는 회사 회계팀(?)에서 다 일괄적으로 신청해서 돌려받았는데, 이곳 캐나다는 개인이 직접 회계사를 찾아가서 하던 아니면 집에서 국세청 홈페이지에다가 스스로 하던 하면 된다. 나는 이걸 스스로 할 줄 몰라서 약 60불 내고 개인 회계사한테 맡겼는데, 어떻게 하는지 배워 놓으면 좋을 거 같다.
어딜 가나 직장인은 투명 지갑이라는 거?, 인정.
*테이블 출처: https://www.taxtips.ca/taxrates/bc.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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