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드 추천 - 오자크 (Ozark)

최근에 나의 최애 Ozark 시즌3이 끝났다. 1,2시즌을 오래 전에 다 보고 시즌 3이 나와서 보기 시작할땐 사실 그 전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기도 하고 별로 흥미가 없었는데 보다보니 몰입감이 다시 증가 하면서 마지막 에피소드는 아주 반전으로 끝났다. 

시즌 3에 Wendy의 동생 Ben이 나오면서 난 알았다. 저 놈 왠지 가만히 안있을거 같다고...ㅠㅠ 가만히 약 잘 먹고 지냈으면 그래도 죽진 않았으텐데. Ruth랑 커플이 되면서 Bipolar 약 끊고 약간 또라이가 되가지고 상황 판단 못하고 성질 부리다가 살해 당했다. 자기 친동생이지만 평생을 뒤치닥 거리 해온 Wendy 얼마나 힘들었으면 동생을 포기했을까 싶기도 하고 자신의 가족 (남편, 아이들) 이라도 살리려는 마음으로 동생의 위치를 Helen에게 알린다. 시즌 3에 들어오면서 Wendy가 더 비지니스(돈세탁)에 더 깊이 관여하는 모습이 보이고 사업가로서의 면모가 더 들어나게 된다. 시즌3 초반부터 Marty랑 비지니스에 대한 견해가 달라 갈등이 점점 깊어 졌는데 결국 Ben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가족이 뭉치는 듯 하다. 그리고 심리상담사 Sue 선생님...욕심 너무 부리다가 저 세상 갔다. 근데 상황이 좀 웃겼다. 꼭 안죽어도 되는 사람이었는데 역시 과유불급! Ben의 죽음에 의문을 갖는 Ruth가 Wendy를 의심하면서 둘 사이의 갈등이 심해지고 결국 Ruth는 일을 그만 두는데, 사촌인 Wyatt과 함께 양귀비 Darlene의 양귀비 밭 (양귀비로 헤로인 만듬)을 일궈 나갈것 같다. Darlene은 사이코 패스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극단적인 사람인데 Ruth랑 Wyatt이 무사할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향하면서 Helen VS Byrde 부부 구도로 변하면서 마지막 씬에서 Helen이 멕시코 도착하자 마자 총맞아 죽는 장면으로 시즌이 끝나버렸다. 이 마지막 씬을 두고 왜 헬렌을 죽여야만 했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몇가지 이유로는 

1. 웬디가 동생의 죽음을 묵인해야 할 정도로 칼텔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서 일종의 상으로 그녀와 라이벌 구도에 있는 헬렌이 제거 됐다는 설

2. 헬렌이 지 멋대로 일 처리 한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죽이고 자신의 보스인 Navarro에게 통보식으로 말했기 때문

3. 버드 부부가 FBI와 미국 정부를 이용해서 헬렌은 할 수 없었던 라이벌 갱단을 처리하였기 때문

이 미드는 Breaking Bad를 나처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아주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좋은 미드이다. 현재 아마존 Top10에 들어가는 인기있는 미드인데 아직 한국에선 별로 흥행하고 있지 않은듯..(?) 하다. 재밌으니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