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초부터 폭염이 온다고는 들었지만 설마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지금 BC에서 거의 9년째 살고 있지만 이런 폭염은 경험해 본 적이 없다. 그냥 밖에만 나가면 공기 자체가 한증막 수준에 땀이 주룩주룩 흐르게 만든다. 설마 얼마나 덥겠어하고 아무런 준비도 안 했던 우리는 지금 쪄 죽을 지경이다. 다행히 선풍기 한대가 있긴 하지만 아무런 도움이 안 되고 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겠지라는 심정으로 계속 돌아가고 있긴 하다. 뒤늦게서야 에어컨을 사려고 알아봤더니, 전부 동이 났다.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하는 현실 ㅠㅠ 부랴부랴 인터넷 주문을 했는데 일주일 뒤 도착이네.. 흠.. 처음엔 일주일 뒤면 기온도 내려가는데 사지 말까? 했더니 7, 8월에 또 더워지면 어떡할 거냐는 말에 바로 질렀다. 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