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저찌하여 한국에서의 결혼식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지 3일째이다. 도착이 벤쿠버 현지시간으로 오전이라 그날 바로 집에서 근무하겠다고 했는데, 비행기 시간 딜레이에 짐 찾고 집에 도착하니 거의 오후 3시가 다 되어 버렸다. 집에 오자마자 바로 밀린 이메일 확인하고 급한 업무를 보고 저녁이 되어서야 쉴 수 있었다. 그냥 차라리 하루 더 쉰다고 할걸 ㅠㅠ 현재 시차 적응 중이기는 하지만 바로 다음날 부터는 아예 출근을하니 어쩔 수 없이 적응하고 있는 반면, 짝꿍은 거의 10시간 이상 수면에 새벽에 자주 깨는 등 힘들어 하고 있다. 한국을 다녀온 얘기를 하자면, 일단 일가 친척들 앞에서 조촐하게 식을 올리면서 정식으로 소개를 할 수 있었고, 가족들도 짝꿍을 많이 맘에 들고 이뻐라 해주셔서 나도 기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