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때부터 나기 시작한 여드름은 30대 중반인 지금도 여전히 내게 골칫거리이다. 물론 사춘기 때의 빨갛고 큰 염증성 여드름은 아니지만 자잘한 좁쌀 여드름이나 생리기간 직전 올라오는 여드름들이 정말 너무나 싫었다. 세안제, 각질제거제, 크림, 세럼 등등 제품들을 전부 여드름용으로 써 봤지만 그다지 크게 좋아진걸 못 느끼던 중 우연히 Drug Store의 여드름 섹션에서 발견한 클린앤클리어의 퍼사젤을 써보고 효과가 좋아서 지금 3통째 쓰고 있다. 주 성분은 5% benzoyl peroxide. 벤조일 페록사이드라고 하는데, 일단 올라온 붉은 여드름에 바르고 다음날이면 바로 진정되는 효과가 있고 확실히 얼굴의 기름기가 줄어든다. 좁쌀 여드름보다는 붉게 올라오는 여드름에 더 효과가 좋다. 여드름에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