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차 백신을 맞았다. 1차 화이자 2차 화이자. 1차 때 주사 맞은 팔 근육 통증을 제외하곤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주변에 워낙 2차의 부작용에 대한 말이 많아 조금 조심스러웠다. 다행히 2차를 맞은 날은 엄청 피곤한 것 말고 크게 증상은 없었는데, 사실 이게 백신 때문인지 아니면 그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잔 데에다가 당일 두 개의 인터뷰가 있어서 피곤한 건지 사실 구분이 애매했다. 어쨌든 자고 일어났는데 몸 상태가 영 아니었다. 몸살감기 같은 느낌과는 다르게 온몸의 뼈가 쑤시고 아픈 증상이 나타났다. 뼈 통증이라는 게 좀 말이 이상한데, 뼛속 통증이라고 해야 되나? 척추랑 그 주변의 등 뼈, 그리고 앞쪽 갈비뼈, 허벅지 뼈, 엉덩이 뼈가 콕콕 쑤신다. 무릎 관절 쪽에도 통증이 있었고. 영 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