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저녁이다. 이번주는 꽤나 일이 바빴다. 외부 미팅이 두개였고, 내가 보통 맡지 않는 일도 도와야되는 상황이라 막상 내가 해야되는 일은 좀 밀리는 바람에 이틀정도 초과 근무를 했다. 30분 늦게 끝나는 정도로.. 집-직장-집이 반복되는 나날이다.. 집에 오면 만사가 귀찮고 소파에 앉아 시간 낭비를 많이 했는데, 좀 더 생산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현재 맡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기존 건물을 개조하는 공사인데 기존 창고 용도의 건물을 오피스 공간으로 바꾸다 보니, 구조적으로 하중에 부담이 더 많이 가게 되기 때문에, 이걸 버틸 수 있는 Footing(기초?)을 더 크게 만드는 중이다. 콘크리트 슬랩을 쪼개서 잘라낸 후 철골도 보강을 한 후 다시 콘크리트를 붓고, 그 위의 슬랩도 원..